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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

내 청춘에게 묻는다

은지C 2012. 12. 26. 23:14


아무도 나에게 해주지 않았던 질문들
내 청춘에게 묻는다.

글 차류
사진 서수





당신의 청춘에게 던지는 따뜻한 물음표
하릴없이 길가에 앉아 타국의 낯선 풍경들을 보고 있을 때.
생면부지의 어린아이들과 뛰어놀고 다시는 만나지 못할 사람들에게 마음을 낚인 채 어울려 있을 때.
가끔은 불안해졌다.
이렇게 달리는 시간에서 비껴나 있어도 되는 걸까.
남들과 함께 달리며 거머쥐어야 할 것들을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사진과 짧은 이야기가 담긴
에세이.

내 청춘에게 묻는다.



+친구야, 지금 네가 두련운 건 뭐니.
;나이를 먹는 것, 넌 두렵지 않아?

나이를 먹는 건 두렵지 않아.

다만.
나이를 먹고도 아 무 것 도 아 닌 채 로 있을까봐 두려워
,
,
,

.

 -내 청춘에게 묻는다. 中 p60-



20대의 초반.
어른들은 말한다.
청춘이 부럽다고.

그런데

청춘.
20대의 청춘은 무엇일까.

나이를 먹는다는 것이
아직은 실감나지 않는다.

그러나

시간의 흐름이 느껴지는 것
그것은 충분히 두려운 일인 것 같다.


책을 읽으며
20대 나의 청춘에게 묻는다.

지금 나는 잘 살고 있는 것인가.





p.170
하고 싶은 거 말고.
진짜로 좋아하면서
즐기고 있는 걸 말해봐.
여행은 누구에게나 로망이잖아.
하고 싶으니까 좋아한다고 말하지 말고
즐기고 있어서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는 거 없나.
‥‥중략‥‥




미래를 분명히 느끼며 살아가고 있나요?

인간은 어떤 때라도
미래를 느낄 수 있어요.
아무리 짧은 인생일 지라도,
설사 순간일지라도
살아있다는 실감만 있으면
미래는 있는 거에요.
당신에게 분명히 말해두죠.
내일만이 미래가 아니라고요.
그것은 마음속에 있어요.
그것만 있으면 사람은
행복해 질 수 있어요.
-하가시노 게이고, 도키오



 

나는 이 말이 참 좋았다.
내일만이 미래가 아니라는..
내일은 조금 어두울지 몰라도
내 마음속의 미래가 밝다면
나도 행복할 수 있다는 말.





p.260 261
시간이 아주 많다고 착각하고 있지는 않나요?

‥‥중략‥‥
시간이 느리게 가게 느껴진다고 해서
청춘이 창창하다는 것도 착각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여전히 내일로 내일로 미루고 있다.
마치 내일이 당연하게 보장되어 있는 것처럼.
내 일 이 란   공 허 한   약 속 이 다 .
무언가를 정말로 확실하게 할 수 있는 시간은
바로 지금뿐이다.



LAST..
열심히 행복해지기 위해서
어떤 일을 할 것,
어떤 사람을 사랑할 것,
그리고 어떤 일에 희망을 가질 것.




내 미래는 알 수 없다.
겨우 나는 20살 청춘일 뿐이니까.
행복해지기 위해서
어떤 일을 하고
어떤 사람을 사랑하고
어던 일에 희망을 갖는다면
내 미래는 달라지겠지.

내 청춘에게 묻는다.



잠시 길을 잃고 방황하고 있는
청춘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내청춘에게묻는다아무도나에게해주지않았던질문들
카테고리 시/에세이 > 테마에세이
지은이 차류 (소울,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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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청춘에게 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