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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루이 푸르니에 장편소설
아빠 어디가?



추천받아서 읽게 된 '아빠 어디가?'
이 책은 장-루이 푸르니에의 장편소설이다
이 책은 장애아 둘을 혼자서 키우는 아버지의 일기
라고 표현하면 가장 잘 표현한 것 같다.
결국 한 아이는 어린 나이에 죽게 되지만
다른 아이를 위해 열심히 사는 아버지,
아이들을 키우며 힘든 마음고생을 한 아버지
그의 마음을 솔직하게 적은 책이다.

이 책에는 그림이 없다.
그래서 딱딱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글 중간중간 작은 캐릭터가
글을 어렵지 않고 쉽게 접할 수 있게 해주는 것 같다.

아빠 어디가? (장-루이 푸르니에)

이러다 대형 교통사고라도 난다면 정말 다행이지 않을까 싶다.
특히 내 아내를 위해서는 말이다.
난 점점 더 피곤한 스타일이 되어가고,
아이들은 크면 클수록 더 힘들어지고 있다.
나는 두 눈을 감는다.
눈을 감은 책 가능한 오랫동안 속력을 내본다.
-아빠 어디가? p.91 中-

아빠 어디가? (장-루이 푸르니에)

정상적이라는 것이 무슨 뜻인가?
당연히 그래야 하는 상황에 있다는 뜻.
꼭 그래야 하는 상황에 있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 평균 안에 들어야 한다는 말이다.
나는 평균 안에 드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평균에 들지 않는 사람이 더 좋다.
아니면 평균보다 높은 것이 낫다.
평균보다 낮으면 또 어떤가.
어쨋든 남들과 같은 것은 싫다.
나는 '남들과는 다른'이라는 표현을 좋아한다.
왜냐하면 그 남들을 늘 좋아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남들과 다르다는 것.
이것이 꼭 남들보다 못하다는 뜻이 아니다.
그저 남들과 다를 뿐이다.
-아빠어디가 p.136~137 中-

아빠 어디가? (장-루이 푸르니에)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남들과 다르다는 것,
이것이 꼭 남들보다 못하다는 뜻이 아니다.
그저 남들과 다를 뿐이다.'>
이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나도 그와 같은 생각이다
남들보다 조금 못하면 어떻고
조금 잘나면 또 어떤가
그냥 남들과 조금 다를 뿐인데.
사람들은 남들과 다르면 잘못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냥 그들과 조금 다를 뿐인데 말이다.


지금 삶이 힘들고
내 인생이 정말 엉망이라고 생각된다면
이 책을 한번 읽어보라고 말하고 싶다
장애아 한명도 낳기 힘든데,
장애아 한명도 기르기 힘든데,
혼자서 장애아 둘을 기르는 이 아빠를 보며
내 삶을 한번 뒤돌아보는 그럼 시간을 가지면
지금 이 순간이 얼마나 행복한지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아빠어디가
카테고리 소설 > 프랑스소설
지은이 장 루이 푸르니에 (열림원,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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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디가? (장-루이 푸르니에)

장 루이 푸르니에의
장편소설 아빠 어디가?